[베이비뉴스] ‘생착률’ 아쉬운 지방이식, 오래가는 방법은?

[베이비뉴스] ‘생착률’ 아쉬운 지방이식, 오래가는 방법은?

압구정 위드윈피부과 이재봉 원장. ⓒ위드윈피부과

지방이식, 시간 흘러 볼륨감 감소 고민 해결책
30대 초반 자영업자 이영선(가명)씨는 최근 강력한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몸매 만들기를 시도하면서 얼굴살이 빠지고 탄력이 떨어져 급격히 노안이 되어버렸다.

다이어트는 성공적이었지만 주름이 깊어지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얼굴이 되어 또다시 우울해진 상태다.

얼굴 때문에 다시 살을 찌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 결국 주름을 개선하고

볼륨을 채울 수 있는 시술인 지방이식술을 받을까 고민 중이다.

하지만 이식된 지방이 오래 남아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주변 정보에 망설이고 있다.

요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보다 젊은 이미지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한다.

단순히 의상이나 운동만이 아닌 성형수술 등을 통한 ‘동안’ 만들기에도 과감한 편이다.

동안을 위한 방법에는 단순한 주사방식인 보톡스나 필러부터 눈매를 개선하는 수술 등 다양하다.

젊고 호감가는 얼굴을 위해서는 얼굴이 생생해 보이고,

라인이 부드럽고 입체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시술이 지방이식이다.

지방이식술이란 자기 몸에서 지방이 축적된 뱃살이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채취하고

이를 간단한 주사방식으로 볼륨이 필요한 이마, 눈가, 코, 볼, 입가 등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실리콘이나 필러 등 다른 보형물에 비해 자기 지방을 순수하게 걸려내어

주입하기 때문에  알러지 등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안전하다.

입체적인 얼굴과 주름 개선 효과와 더불어 채취하는 부위에

지방이 제거되는 부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많이 선호되는 시술 중 하나이다.

이 같이 장점이 많은 지방이식이지만 단점도 있다.

이식된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어 점차 소실되면서 볼륨이 감소한다는 점이다.

이유는 주입된 지방세포가 정착하고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포가 살아남는 정도를 ‘생착률’이라고 하는데 보통 시술 후

24개월 내 주입한 지방의 약 50%가 소실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압구정 위드윈피부과 이재봉 원장은 “생착률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 이를 의식하고

과다하게 지방을 주입하는 경우 부자연스럽거나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의학계에서 지방이식의 생착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시도와 연구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감염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공기접촉을 최소화하고 과정을 단순화하거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같이 주입하는 등의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과정을 신속하고 단순하게 한다고 생착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며,

줄기세포의 경우 비용적인 부담과 아직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검증이 확실히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이식 생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 중

파미(FAMI, Fat Autografting Muscle Injection)지방이식이란 방식도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로저 아마르 박사에 의해 개발된 시술방식으로

생착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술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방을 얼굴부위에 주입 할 때 혈류 분포가 좋은 피부와

지방층 아래에 위치한 안면근육 내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생착률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지방이 깊숙한 부위에 이식되어

시술 후 피부면이 자연스럽고, 부기나 멍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재봉 원장은 “파미지방이식은 생착률을 극대활 할 수 있는 시술법이지만

제대로 시술하려면 지방층 아래의 30개의 표정근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필수적이다.

또한 고도로 섬세한 시술 테크닉이 요구되므로 풍부한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갖춰진 의사에게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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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선 기자(eun3n@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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