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된 외부 노화 요인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무기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차단제(유기 자외선 차단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 외출 15~30분 전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 (2mg/cm2) 의 양을 얼굴 전체, 귀, 목, 손, 팔 등 햇빛 노출부위에 균일하게 꼼꼼히 발라서 충분히 흡착시켜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얇게 도포 가능하고 피부에 잘 발리고 흡수가 잘되어 사용감이 좋습니다.
그러나 자외선과 반응을 일으켜 화학반응과 열반응 때문에 지성피부에서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자극감이나 접촉피부염의 빈도가 높아 예민한 피부의 환자들에게는 보통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산화아연(zinc oxide)를 사용하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 피부에 수분기와 윤기가 없는 건성피부의 경우에는 크림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좋고 보습력이 뛰어난 워터 프루프타입이 효과적입니다.
지성피부의 경우 유분기가 적은 에센스나 로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좋으며 워터 프루프 타입의 차단제는 오히려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골프나 야외 스포츠를 위해 강력한 자외선차단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경우 스틱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곤 합니다.
이 스틱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는 페트롤라툼, 비즈왁스 특히 시어버터를 기본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제형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는 코메도제닉(comedogenic)한 경우가 흔하므로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있는 경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BB크림, 파운데이션, 팩트, 쿠션형태로 함유되는 경우가 많고 데일리 로션에도 포함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가급적 많은 양(2.0mg/cm2)을 사용하여 발라야 하는데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피부톤을 연출을 위해 적은 양으로 얇게 펴 바르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단독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외선차단제와 클렌징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큼 깨끗이 닦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세안 후 남아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측정한 결과 물로만 씻었을 경우 59.3% ± 10.4%, 클렌징으로 1차 세안을 했을 경우 36.8% ± 8.8% 결과가 나왔습니다.
Waterproof sunscreen
J Cosmet Dermatol. 2020;19:180–184.
- 자외선 차단제가 잘 닦이지 않는다고 계면활성제 함량이 높은 비누나 클렌저로 강하게 밀어서 닦는 경우는 피부장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클렌징 로션이나 크림타입을 이용해 워터 프루프 혹은 지용성에 강하고 백탁이 심한 자외선 차단제를 자극이 적게 휴지로 닦아내고 남은 것은 약산성의 순한 클렌저 폼을 사용해 세안하는 것이 피부 손상을 적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클렌징 오일 사용시 친수성 오일 형태가 세정력이 좋습니다. 마른 얼굴에 오일을 도포하여 마사지한 후 물로 헹궈내는데 이때 5분이상 마사지할 경우 모공이 열리고 피부에 남아 있어야 하는 유분까지 빠져나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클렌징 오일이 남아 있을 경우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클렌저 폼으로 2차 세안이 필요합니다.
- 클렌징 워터는 가장 가벼운 1차 세안제로 자극이 적기는 하나 피부장벽의 지질층까지 손상을 줄 수 있어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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